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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이 - '워런마터우' 인생 석양해외여행/대만여행 2019. 11. 12. 22:33
단수이
Tamsui
딴쉐이 강 과 바다가 만나는 곳 - 단수이
타이베이 시내에서 MRT의 빨간색 R라인 단수이 - 신이 선을 타고
북쪽 종점역인 단수이역(R28)에 하차하면 '단수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단수이'는 대만의 관광 특수 지역이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촬영한 실제 학교들이 위치한 곳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진리 대학교'와 '홍마 오청', '워런마터우'등 단수이의 필수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수이 옆 2번 출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6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관광 특수 지역으로 타이베이의 다른 지역보다 택시비가 비싸고
'단수이'역 근처는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생 석양 '워런마터우'
일상에서 여유롭게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 일정에 하루는 반드시
여행지에서 '일몰' 명소를 찾아 여유롭게 석양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워런마터우'에는 멋진 다리와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았지만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어 일몰을 감상하고 나서 휴식을 취하기가 좋았습니다.
'워런마터우'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연인의 다리로 불리는 '정인교' 때문입니다.
저는 일요일에 방문을 했었는데 대만 현지 연인 분들이 정말 많이들 손잡고 오셨었습니다.
제 친구 녀석도 어느덧 일몰에 취해 한동안 석양을 감상하더군요.
약 한 시간 정도 '워런마터우'의 멋진 일몰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쯤
어디선가 잔잔한 기타 소리와 슬픈 음색에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말이기에 노래 가사를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수준급에 기타 솜씨와
감칠맛 나는 목소리가 중국 영화의 OST를 떠오르게 하는 실력이었습니다.
한 번 감상해 보시죠.
버스커에 노래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우리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정의 마지막으로 '라오지에 거리'로 발검음을 옮겼습니다.
대만의 마지막 밤 '라오지에거리'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기에 저와 제 친구 녀석은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일정으로 '라오지에 거리'에 잠시 들렸습니다.
대만 카스테라
바로 한국에서 선풍적인 유행이었던 '대만 카스테라'를 파는 곳이
'라오지에 거리'에 위치했기에 오리지널에 맛을 한번 느껴 보고 싶었거든요.
맛은 한국하고 별 다를 게 없었습니다..카스테라는 역시 롯데 카스타드..
카스테라에 실망한 저희는 근처에 위치한 '하워드 철판구이'라는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검색해 봤을 때 한국 블로그에 맛집으로 많이 소개되어있어 의심 없이 방문했었는데요.
솔직한 평가를 하자면 테이블 앞 철판에서 재료를 바로 요리해 주시는걸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음식은 딱히 기억에 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배가 고픈 상황이었지만 음식을 남기고 나왔을 정도였거든요ㅠㅠ
대만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조금 아쉬웠지만
대만 3박 4일 여행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항공권 + 4성급 호텔 숙박비 2/1 + 교통비 + 식비= 약 70만원으로
친구와 저는 비용 대비 엄청나게 만족했던 여행이었습니다!
11월 추천 여행지 대만 '타이베이'
다음 포스팅부터는 '유럽 51박 52일' 여행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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