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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타이베이' 여행 - 스펀 (천등)
    해외여행/대만여행 2019. 11. 11. 12:43

     

    스펀 라오제

     

    Shifen Old Street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촬영지 '스펀'

     

    '스펀'은 버킷리스트 여행지 중 한 곳이었습니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들이 기찻길 위에서 천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장면을 본 이후로 말이죠. 영화를 보고 6년이 지나서야 저는 비로소 '스펀'에서 소원을 적은 천등을 하늘에 날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핑시선을 타고 올수 있는 '스펀'

    스펀은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으로 이루어진 '예스진지' 투어에서 ''를 맡고 있는 타이베이의 대표 관광지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허우통' 고양이 마을을 구경한 후 '핑시선' 기차를 타고 스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스펀의 명물 '땅콩 아이스크림'


    고소하고 쫀득한 맛에 '땅콩 아이스크림'

    이미 국내에서는 여행 예능을 통해서 소개가 되어 스펀에 방문하면 많은 분들이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던 '땅콩 아이스크림'입니다. 평소 아이스크림을 안좋아하는 저도 고소하고 쫀든한 맛에 "맛있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스펀을 방문하시면 반드시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펀 라오제


    밤에 더 매력적인 스펀 라오제 거리

    스펀 라오제 거리는 기찻길을 가운데로 양 옆으로 음식점과 상점들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천등가계나 상점들은 저녁시간까지도 영업을 하는 편이지만 음식점들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저녁에 찾으시는 분들은 우선 저녁 식사를 하고 천등을 날리거나 구경하셔야 저희처럼 당황하시는 일을 안 겪으실 거예요.

     



    기찻길 갬성


    낮에는 불가능한 기찻길 전세샷

    해가 지기 전 기찻길 위에서 사진을 남기는 게 목표인 분들도 많지만 낮에는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스펀 라오제 거리 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은 낮 시간보다는 오히려 사람이 적은 저녁시간에 스펀을 찾아 천등과 기찻길 전세 샷에 도전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 일 것 같습니다. 

     



    스펀의 메인 '천등'


    마치 별자리를 연상시키는 스펀의 '천등'

     

    낮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천등'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래도 역시 밤에 날리는게 은은하고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마치 하늘에 떠있는 별자리를 보는 듯 밤에 떠있는 천등들은 정말 아름다웠거든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가용엄마 천등'

    저희는 많은 천등 가계를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대만에서 만난 반가운 한글 간판 '가용 엄마 천등'이라는 곳에서 천등을 날리기로 했습니다. 제 카메라로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어줄 곳을 찾던 중에 한국인 사장님이 계시는 곳이라 아주 편안하게 사진을 부탁드릴 수 있었고 실제로 직원분들이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데도 굉장히 능숙하게 잘 찍어주셨습니다.

     

    4면에 각각 원하는 글귀를 직접 붓으로 작성하는 천등

     

    많은 소원이 있었지만 역시나 저와 같은 소원을 바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바로 로또 1등 당첨이죠!! 그런데 저 소원을 작년에 적었지만 아직까지 로또 구매를 안 해서..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은 잊지 말고 사러 가야지..

     

    가용 엄마 천등 직원들의 능숙한 사진 솜씨

    친구 녀석과 저는 '천등'에 한 면에 공통적인 소원을 적었습니다.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넘게 저희 곁에 지켜주던 친구 녀석의 반려묘였던 '효리'와 저의 반려견이었던 '철수'를 여행 전에 떠나보낸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죠. 부디 하늘에서는 우리 둘처럼 오래오래 친하게 잘 지내길 바래.. '효리', '철수' 나중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은은한 불빛으로 더욱 감성적이었던 스펀 라오제

    아름답게 은은한 불빛으로 기찻길 감성을 보여주던 '스펀'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스펀'에서 다시 타이베이까지는 라오제에서 4인을 채워 넘어가려는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 펫말을 잘 찾으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돌아 올 수가 있으실 거예요. 금액도 N/1 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담이 없기 때문에 적극 추천드립니다.

     


    타이베이 여행을 하신다면 '스펀'에서 소원을 적어 천등을 한번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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